경제

주식을 뭐라고 생각하세요?

JY.Song 2020. 11. 8. 22:24

안녕하세요^^

어제가 입동이라더니 오늘 정말 더 쌀쌀해 지네요. 아무리 그래도 절기는 절기인가 봅니다.

오늘은 주식에 대해 제가 경험해서 얻은 주식의 진 면모를 알려드리려 해요. 아마도 이 글을 다 읽으신 후에는

많은 공감을 해 주실것으로 믿습니다. 그리고 아! 주식은 이렇게 시작해야 겠구나 하는 것을 조금이라도 느끼시리라

믿습니다.

 

여러분

주식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좀 좋게 얘기하면 재테크의 수단이라고 많이 하죠. 조금 나쁘게 얘기하면 뭐죠? 바로 투기가 됩니다.

크게 노력하지 않고 많이 가져가려 하는 것이죠. 판돈을 놓고 말이죠.

 

 

저는 이 주식을 아주 잘 아는 주식전문가도 아니고 수억원씩 돈을 굴렸던 그런 큰 손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뭐 거창하게 주식이론이나 투자방법, 뭐 타이밍? 이런거 말씀 드릴건 없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상식선보다

조금 더 알고 있는것 같습니다.

 

여하튼 결론 부터 말씀드릴까요?

주식은 가치투자를 해야 합니다. 주식은 아시다시피 어느 회사의 지분입니다. 사는 순간 그 회사에 투자를 하는 것이지요. 말씀드렸던 투기를 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투자란 무엇이지요? 맞습니다.

그 회사의 item, 경영철학, ceo의 가치관, 회사의 장래성, 재무건전성, 사회와 경제가 지향하는 미래 가치에 맞는 기술이나 전략이 부합하는지를 판단하여 내 돈을 그 회사에게 투자하는 것이 바로 주식투자 입니다.

다시말해, 그 회사의 가치에 투자하는 것이지요.

 

 

그럼 왜 가치투자를 해야 할까요? 투자하려는 회사가 이뻐서요?

ㅎㅎ언제 봤다고 이쁘겠어요. 농부가 씨를 뿌리고 물과 거름을 주고 그 작물을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키워서 열매를 맺는것. 그것이 주식투자 입니다. 한마디로 그 열매를 따기 위해서 즉, 당연히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것이 투자의 목적입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농부가 농작물을 수확하는 것과 비교 했을때 그 수확물의 양이 농부가 키운 농작물 양보다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주위에는 주식투자를 누가 사라고 해서, 그 회사에 호재가 있다는 소문에, 아니면 경제관련 전문가가 미디어에서 잠깐 언급한 정보에 힌트를 가지고 주식을 사는 경우를 심심찮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저는 정말 제가 신입사원때 선배의 말만 듣고 주식을 샀다가 그 회사가 상장폐지가 되는 바람에 당시는 큰 돈이었던 몇백만원을 날려서 몇날 며칠을 우울해 했던 때가 떠올라 씁쓸한 미소가 띄어지곤 합니다^^

 

그렇게 주식을 사려거든 그냥 허공에다 돈을 뿌리세요. 아니 어려운 곳에 기부를 하세요 그냥. 그게 더 의미가 있습니다.

묻지마 투자가 바로 이런거지요. 그 후에 저는 한동안 주식의 주자도 않보다가 한참이 흘러서야 다시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책도 읽으며 여러가지 자료도 모아서 보고 주식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의 조언도 들어가며 정말 제대로 한번 붙어보자는 심정으로 접근을 했지요.

 

그리고 한가지 정립한 것은 주식투자도 자신에게 맞는 하나의 투자 법칙을 만들어서 고유한 투자 방법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주식투자 방식의 설명은 다 생략하겠습니다. 뭐 단타, 스윙, 차트법 등등 이런거요.

 

제가 선택한 방법은 이렇습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관련해서 제가 했던 좋은 방법에 동의 않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오늘 말씀드리려 하는 것의 요점은 이것이 아니니까요.

일단 제가 했던 방법은 먼저 지금 현재 장이 좋지 않은 분야를 찾습니다. 꼭 좋지 않은 분야가 아니라도 상관은 없지만 그냥 예를 드는 겁니다. 아주 쉬운 예로 지금 남한과 북한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다고 치죠, 그럼 어떤 주식이 가격이 떨어질까요 바로 남북경협주겠죠? 긴장이 고조 될 수록 주가는 계속 떨어질 겁니다. 그럼 그 주식은 떨어지기만 할까요?

주가는 저점이라는 것이 있죠? 전쟁이 나지 않는한 통상 남북관계가 좋지 않을때 떨어지는 최저점이 있을 것이고, 그 저점을 감안해서 더 이상 떨어지지 것으로 판단되는 부근에 갔다라고 판단될 때 그 주식을 매수합니다.

 

단, 그냥 매수하는 것이 아니죠. 그 회사의 분석을 시작합니다. 분석은 그 회사 주가가 변동되기 전에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합니다. 하지만 신중하게 그리고 꼼꼼하게 진행합니다. 우리 천금같은 돈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죠.

분석은 이렇습니다. 먼저 재무건전성을 봅니다. 최소 몇년치요.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현금흐름 등등 그리고 그 회사의 계열사, 관계사 그리고 그 회사가 투자한 다른 회사가 있는지, 그 투자한 회사나 관계사들의 상황은 어떠한지 되도록 세세하게 검토를 합니다. 제가 사려고 하는 주가에 영향을 미치니까요. 그리고 그 회사의 ceo에 대한 미디어의 기사나 평판, 가치관 등도 중요합니다. 확인이 가능한 사항들을 최대한 확인합니다. 또한 그 회사의 주가 시세변동을 최소 1년치 정도는 확인을 합니다. 최고점은 언제 얼마였는지, 최저점은 언제 얼마였는지, 그리고 최고/최저점의 시기때 무슨일이 있었는지 기사 등을 통해 확인을 합니다. 더 확인할 사항 등이 몇가지 더 있지만, 일단 각설하겠습니다.

 

자 이제 분석이 끝나면 주식을 매수합니다. 그리고 이제 기다려야죠. 최소 3~5일, 3달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 하나는 주가도 관성의 법칙이 있다는 것입니다. 통상적인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려고 한다는 것이지요. 요약하면 건실하고 문제가 없는 회사가 외부 환경이나 뭐 작은 악재로 일시적으로 가격이 잠시 떨어졌더라도 그 주가는 최소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고 하는 성질이 있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주가의 성질을 잘 이용해서 Target 가격을 산출합니다. 이렇게 원하는 가격대를 산출해서 선정해 놓고(절대 욕심껏 잡으면 않됩니다) 기다립니다. 그리고 원하는 가격대가 오면 매도를 합니다. 이 때가 가장 중요한 순간이죠. 투자냐 투기냐를 결정짓는 순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매도 포인트를 3%로 잡았다면 3% 돌파했을때 눈 딱 감고 팔아야 합니다. 그런데 매도 스위치를 누르려는 순간 어디선가 속삭입니다. 좀 더 있으면 10% 충분히 넘는데,,,이 소리를 듣고 매도를 하지 않는다면 잠시 후 나락으로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뭐 더 이상 이 부분은 설명을 않드리겠습니다.

 

여하튼 아주 세세하게 설명을 못 드렸지만, 이러한 방법으로 저는 한동안 연전연승을 맛보았습니다.

저점 매수, 소규모 이익 실현 말이죠. 하지만 어느 정도 내 투자방식을 찾았다라고 작은 기쁨을 느끼기 직전, 이 나의 노력을 송두리째 뒤집어 놓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것은 바로오~~~"대세하락기"라는 것이죠ㅜㅜ

 

 

말 그대로 대세하락기,,,전부 다 곤두박질 친다는 얘기죠. 대부분의 주가가,,,,,,뭐가 있을까요? 가장 대표적인 시기가 IMF,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2008) 등이 있겠죠. 한마디로 모든 주가가 폭락해서 솟아날 구멍이 없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 말고도, 저도 실수도 많이 하고 여러가지 다른 돌발 사항들도 있었지만 그런 것들은 헤쳐나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 대세하락기에 묶이면 정말 답이 없다는 것이지요.  

 

자 그러면 주식투자는 이제 진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두에 이미 주식투자는 가치투자를 해야한다고 말씀드렸죠? 풀어서 말씀드리면 주식은 사고 파는 것이 아닙니다.

주식은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팔지 않는 것입니다. 자신의 수입 10% 내지 여유가 된다면 그 이상 금액으로 자신이 판단하기에 미래 성장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주식들을 조금씩 사 모으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 모은 주식들이 모두 성공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10가지 주식을 정성껏 분석하고 고민하여 선택해서 샀다면 분명 그 증 2~3개는 성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큰 목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수입중 일부를(소액을) 꾸준히 농부가 농작물을 정성들여 키우듯이 인내심을 갖고 투자해나가면 최소 10년 후 길게는 15년,20년 후에는 천만원이 10억에서 몇십억이 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정말 그야말로 그 회사가 중소규모에서 대기업이 되는 그 기간을 함께하며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는 기간이라고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주식을 투기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그래서 누가 주식 얘기를 꺼내면 잘된 것은 한탕 잘해먹은 일종의 무용담으로, 망한 투자는 술자리 안주 정도로 전락하며 주식판에서 개미들은 결국은 다 죽는다든지 외국인과 기관만의 주식판이라든지 하는 투자자들의 푸념만 가득한 시장으로 치부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북미, 유럽 등 선직국들은 주식을 은행보다 더 나은 투자처로 나라에서 투자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미국의 어느 회사는 월급의 몇%를 의무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하는 등, 주식투자가 쉬쉬하며 돈을 집어넣는 투기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앞서 얘기한 대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건실한 기업에 소액이지만 꾸준히 건전하게 투자를 하느냐 아니냐의 기준을 가지고 투자가 이루어 지냐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어렸을때부터 투자라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증권계좌를 만들어 주고 건실한 회사의 소액주주로 출발 시켜보는 것은 어떨까요?(우리 아이들도 증권계좌를 만들어 주었답니다^^) 그러한 올바른 투자 의식과 습관으로 아이들이 미래에는 노후를 걱정하지 않고 진정한 경제적 독립을 이룰수 있도록 노력해 봤으면 합니다. 우리 자신들도 마찬가지구요~

 

우리 모두 건투해요!!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7광구, 석유매장량은 얼마나 될까?②  (0) 2020.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