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트럭"하면 뭐가 생각나세요? 남자들에겐 하나의 로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픽업트럭을 타고 차 뒤에는 뭔지 뭐를 이것 저것 싣고, 황무지를 마구 질주하는 거친 모습을 말이죠^^
현대자동차가 첫 픽업트럭 모델 싼타크루즈를 내년 미국에서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싼타크루즈는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투싼과 상당수 부품을 공유하며 4세대 투싼을 기본으로 해서 제작된 픽업트럭이라고 하는데요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주 공장에서 투싼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현대차가 2015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공개했을 당시의 컨셉트카 디자인 입니다. 어떤가요? 멋있죠 생각보다 진보적인 디자인 입니다. 물론, 성능도 중요하겠지요.
아래와 같은 모양 그대로 양산됐다고 하면 대박은 아니더라도 대박 비슷하게는 쳤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싼타크루즈는 4세대 투싼 차체 등을 기본으로 해서 제작된 픽업이라 최근 미국 현지에서 포착된 싼타크루즈는 아래와 같은 모습입니다. 앞모습은 투싼 4세대와 거의 동일한듯 하네요. 일본 혼다가 픽업트럭 릿지라인과 SUV 파일럿에서 플랫폼을 일부 공유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입니다. 싼타크루즈는 산악용 자전가, 카약 및 캠핑 장비를 주로 싣고 다니는 운전자를 위한 합리적인 레저용 픽업트럭으로 개발된다고 합니다. 특히 싼타크루즈는 모노코크 보디를 통해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의 픽업트럭 대비 뛰어난 승차감과 공간 활용성, 정숙성 갖추었으며 헤드램프는 범퍼에 위치하여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이 적용된 것이 특징입니다. 싼타크루즈의 파워트레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신형 투싼의 2.5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1.6리터 가솔린 터보,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을 예상했습니다. 또한 시스템 총 출력 230마력의 1.6 터보 하이브리드가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되었습니다.
싼타크루즈는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소재 현대차 공장에서 4억1000만달러를 투자해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200명 가량을 신규 채용하여 생산 할 계획이라고하며 여기에 발맞춰 신형 투싼도 앨라배마주 공장에서 생산하게 됩니다. 현재 투싼은 한국 울산 공장에서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픽업트럭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북미시장의 픽업트럭들을 한번 살펴볼께요.
● 2020년 3분기 미국 자동차 픽업 시장 주요 차종
1. 토요타 타코마(3세대)
2015년 1월, 토요타는 3세대 타코마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전격 공개하고 9월부터 판매에 나섰습니다. 2014년형 4Runner와 툰드라에서 영감을 얻어 2세대보다 훨씬 공격적이고 남성적인 디자인을 채용했으며, 대형 그릴과 고광도 헤드라이트를 사용했습니다. 후면과 짐칸은 완전히 새로 디자인해 타코마 로고와 스포일러를 더했으며, 에어로 파츠를 추가해 연비를(...) 향상시켰습니다.
엔진으로는 2.7L I4와 6단 자동 기어, 또는 3.5L V6와 5단 수동 기어를 선택할 수 있으며, 3.5L의 경우에는 278마력이라는 강력한 파워를 자랑합니다. 또한 3세대 타코마는 3.1톤(!)을 끌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이것에 더해서 프레임과 바디 패널을 모두 고강도 강철로 한층 업그레이드해 강도 향상과 함께 무게도 줄였습니다. 서스펜션, 디퍼렌셜과 함께 전체적으로 섀시와 부품들을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승차감도 높였습니다. 6가지 세부 모델들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본형인 SR, 중간급 SR5, 스포츠 모델인 TRD 오프로드와 TRD 스포츠, 그리고 리미티드와 최고 사양인 TRD 프로가 있으며 액세스 캡과 더블 캡이 선택 가능합니다. 인테리어도 완전히 새로 바꾸었습니다. 2세대보다 조금 더 럭셔리한 테마와 함께 대쉬보드와 센터페시아가 모두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내장재도 플라스틱 대신 부드러운 질감의 내장재로 바뀌었으며, 가죽 내장재가 옵션으로 추가되었습니다.
2. 포드 레인저(랩터)
포드 레인저 4세대인 레인저 랩터는 2.0리터 디젤엔진을 장착했습니다. 레인저 랩터는 최고출력 213마력, 최대토크 51.0kg.m을 발휘하며, 이는 10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룹니다. 크기 제원을 보면 레인저 랩터는 아직 국내 인증이 이루어지지 않아 호주에 판매 중인 같은 모델 제원을 기준으로 기재했을때 길이 5,363mm, 너비 2,180mm, 높이 1,873mm, 휠베이스 3,220mm, 공차중량 2,332kg이라고 합니다. 인증 절차가 빠르게 이루어진다면 레인저는 연말이 되기 전에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합니다. 포드가 내세우는 4X4 퍼포먼스를 자랑하기 때문에 국내에 출시된 그 어느 픽업트럭보다도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하는 것이 레인저의 확실한 이미지메이킹을 가능하게 해줄 전망입니다.
3. 쉐보레 콜로라도
국내 출시 모델로 차량 사양을 살펴보면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f.m의 성능을 발휘하는 3.6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고,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습니다. 2열 좌석이 있는 4도어 크루 캡 모델로 판매되며, 1170리터의 화물적재 능력을 갖췄습니다. 최대 견인 능력은 3.2톤 입니다. 복합연비는 2WD 기준 8.3km/l며, 능동형 연료 관리 시스템이 적용돼 견인 중량, 주행환경 등에 따른 엔진부하에 따라 6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실린더만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국내에 출시된 후륜구동 기반 EXTREME 트림과 4x4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EXTREME 4WD 트림, 여기에 스타일 패키지를 적용한 EXTREME-X 트림 등 총 3가지 트림을 비교하여 보면 기본 트림인 EXTREME은 오프로드에 특화된 디퍼렌셜 잠금장치와 17인치 올 터레인 타이어가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후륜에는 기계식 디퍼렌셜 잠금장치 및 차동 잠금 기능이 함께 적용됐습니다. 또한, 이지 리프트 및 로워 테일게이트, 코너 스텝, 카고 램프 등 기본 적용했습니다.
이밖에 2열 시트 아래에는 적재함이 설치돼 공간 활용을 극대화됐으며, 개폐 가능한 리어 슬라이딩 윈도가 적용돼 이를 통한 환기는 물론, 실내 탑승이 어려운 대형 반려견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는 국내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가죽시트를 비롯해, 앞 좌석에 전동 시트, 파워 요추 받침과 열선 시트가 적용됐으며, 열선 스티어링 휠, 오토 에어컨, 8인치 터치스크린 오디오, 크루즈 컨트롤 등 기본 모델에도 다양한 편의사양이 탑재됐습니다.
EXTREME 4WD 트림은 EXTREME 모델을 기반으로 첨단 오토트랙 액티브 4×4 시스템이 탑재됐습니다.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 시스템은 4륜 및 2륜 구동 방식을 운전자가 선택하는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노면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구동 방식을 변환하는 AUTO 모드가 적용돼 운전자가 보다 손쉽고 즉각적으로 구동 모드를 제어할 수 있으며 여기에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헤드업 LED 경고 시스템 등 전방위 첨단 안전사양이 포함된 세이프티 패키지가 추가로 적용됐습니다.
EXTREME-X 트림은 EXTREME 4WD 모델을 기반으로 외관 스타일이 업그레이드됐고 오프로드 전용 편의사양들을 더한 스타일 패키지로 구성됐습니다. 승객의 승하차를 돕는 오프로드 사이드 스텝을 비롯해 LED 블랙 보타이 엠블럼, 보타이 엠블럼이 새겨진 스테인리스 머플러 팁, 보타이 도어 실 플레이트가 적용되며, 오염에 강하고 세척이 용이한 프리미엄 플로어 라이너가 1열과 2열에 장착됐습니다.
EXTREME-X 트림에서는 블랙 스포츠바와 블랙 사이드 레일 중 하나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외 모든 트림에 프리미엄 보스 스피커가 포함된 내비게이션 패키지와 통합 트레일러 브레이크,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 및 커넥터가 포함된 트레일러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4. 닛산 프런티어(2020)
닛산 프론티어는 도시 직업 애플리케이션에서 포장되지 않은 원격 시골 환경까지 다양한 비행대 요구에 적용할 수 있는 전통적인 중형 트럭으로 남아 있습니다. 2020년 프론티어는 2WD/4HI/4를 지원하는 후륜 구동 또는 고속 4륜 구동 시스템으로 이용 가능LO 모드 및 전자 제어식 파트타임 트랜스퍼 케이스. 또한 프런티어는 세 가지 트림 레벨(S, SV, PRO-4X)로 제공됩니다.
2020 프런티어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신형 3.8L V-6과 신형 9단 자동변속기입니다. 새로운 V-6 엔진은 310마력, 281lb.ft의 토크를 발생시킵니다. 9단 자동변속기는 가속과 연비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는데 우리가 운전하는 인상은 변속기가 전체 기어 범위에서 빠른 변속 응답을 제공하며 매우 조용하다는 것이며 닛산에 따르면 원심형 진자 흡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5. 지프 글래디에이터(2세대)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지픔 랭글러 기반의 4도어 픽업트럭으로, 2018년 11월에 열린 LA 모터쇼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엔진은 284마력 V6 3.6ℓ 펜타스타 가솔린 엔진을 우선 출시하며, V6 3.0ℓ 에코 디젤은 2020년에 출시되었습니
다. 변속기는 자동 8단을 기본으로 가솔린 모델은 수동 6단도 함께 선택 가능합니다.
외관은 기존 랭글러 고유의 디자인을 살려 현대적인 디자인을 뽐냅니다. 고유의 7슬롯 그릴을 유지하되 너비를 넓혀 공기흡입 효율을 높였습니다. 오버랜드와 루비콘 트림엔 밝은 흰색 조명의 LED 헤드램프와 안개등을 적용해 현대적 인상을 줬습니다. 주간주행등은 헤드램프 둘레를 감싸는 광륜 형태로 제작됐습니다.
픽업트럭에 맞게 화물 적재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테일게이트에 댐퍼를 장착해 부드럽게 작동하며 세 위치에서 고정이 가능합니다. 화물을 쉽게 고정하기 위해 파워-락킹 테일게이트기능도 탑재했습니다. 그리고 80가지 이상의 능동형과 수동형 안전·보안 장치를 제공합니다.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자제어 주행안정장치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북미 시장에는 2019년 7월부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에는 2020년 8월 17일부터 사전 계약을 받은 후 2020년 9월 2일에 정식 출시했습니다. 닷지 다코타의 단종 이후, 크라이슬러 계열에서 대한민국 픽업트럭 시장에 다시 들어온 것으로 최상위 트림인 루비콘의 284마력 V6 3.6리터 DOHC 가솔린 하나만 들어왔습니다. 다만 복합 연비가 6.5km/L라는 게 흠입니다.
글래디에이터는 콜로라도처럼 화물차로 형식 승인을 받아 80~97번대의 번호를 부여받으며, 연간 28,500원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물론 화물차인지라 고속도로 1차로에 들어가면 지정차로 위반이라는 제약이 걸리기에, 이에 유의하면서 운행해야 합니다. 또한, 보험료 역시 비싸지며, 정기검사 역시 1년마다 받아야 합니다.
6. 혼다 릿지라인
혼다 릿지라인 2세대는 혼다 파일럿의 플랫폼을 사용하였으며 차체 보강을 통해 1세대에 비해 차체 강성은 28% 올랐다고 합니다. 파워트레인은 1세대에 비해 약 30마력 증가한 280hp의 3.5리터 i-VTEC 엔진에 연비 향상을 위한 기통 차단 시스템인 VCM이 추가되었으며,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었습니다. 최하 깡통옵션은 4WD마저 없는 전륜구동 버전으로도 출시했습니다. 4WD 시스템은 1세대보다 업그레이드된 i-VTM4가 장착되어, 4WD LOCK 대신 눈, 모래, 진흙 등의 모드 조정을 통한 최적의 구동력 배분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최신 트렌드에 맞게 운전 보조 시스템인 혼다 센싱이 장착되었습니다.
2020년 모델부터는 9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었는데, 기존 6단보다 모든 면에서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20V의 가정용 콘센트 및 인버터를 적재함 내에 내장하여 야외 작업이 용이해졌으며, 또 적재함 자체를 울림판으로 사용하는 적재함 스피커 기능이 추가되어 야외 활동시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판매량은 신통치 않아서 중형 픽업트럭 중 꼴찌를 다투고 있습니다. 다른 중형 픽업들이 넘사벽인 것도 있고, 혼다에서 세일즈 포인트를 타 중형 트럭과의 경쟁으로 잡고 있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 고무적인 것은 가격방어가 잘 되어 있다는 것 정도.
차후 현대 싼타크루즈가 출시하면 직접적인 경쟁이 될 대상이 혼다 릿지라인입니다. 공통점으로 외부작업 보다는 레저용에 가까운 컨셉과 모노코크 바디, 전륜기반 4륜 등이 있어서, 타 중형트럭보다 겹치는 것이 상당히 많습니다.
7. GMC 캐니언(1세대)
GMC 캐니언은 2014년 북미 국제 오토쇼의 프레스데이가 있던 1월 12일에 공개되었습니다. 2014년 2분기에 2015년형으로 출시되었으며, 쉐보레 콜로라도와 형제차지만, MSRP가 비싼 편이며, 조금 더 많은 옵션이 제공됩니다. 차량의 그릴은 동시기에 판매되던 GMC 시에라와 비슷한 형태를 유지하였습니다. GMT 31XX 플랫폼이 적용되었습니다.
차량의 트림은 3가지이며, 후륜구동과 4륜구동 사양이 적용됩니다. 기본형 차량은 2.5L 에코텍 I4 엔진이 적용되며, 6단 수동변속기와 후륜구동 사양만 적용됩니다. 옵션으로는 에어로 그릴 셔터, 와이파이가 적용된 온스타 4G LTE 기술, 전방 충돌 경보 장치, 차선 이탈 방지 장치, 속도 제한과 오디오 볼륨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청소년 운전 기능이 존재합니다. 2016년형으로 데날리 사양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렇게 금일은 '20년 3분기 북미 자동차 시장의 픽업트럭 중 Mid-size-Truck 주요 차종을 살펴 보았습니다.
상남자들의 가슴을 후끈하게 하는 차들이 보이시죠^^ 다음 시간에는 픽업트럭 중 Large Truck 주요 차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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